결국 피비침으로 응급 약속 잡고 다녀온 산부인과에서


동이의 심장소리를 듣고... 6주 1일이라는 얘기를 듣고왔다. 


생리예정일 기준 7주5일, 배란추정일 기준 7주 였는데...-_- 


배란과 착상이 모두 늦은걸로 봐야하려나보다..


출산 예정일은 12월 말.... ㅠㅠ


의사샘한테 너의 휴가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되게 좋아했다...ㅋㅋ


어차피 약속잡고 지익 열고 꺼내야 하니까...(첫째 제왕 함 ㅜㅜ)


내가 아는 사람중에 가장 억울하게 나이 빨리 먹는 사람이 되겠구나....





지금은 6주 6일인데


피비침은 아직도 간간히 있고.... ㅠㅠ 


입덧이 시작되어서 죽을맛........ 


피비침 있을때마다 불안하고..... 하지만 입덧이 있어서 조금 마음의 안정이 되는 것도 사실...


아...... 왜 소정이때 그 개고생을 하고 내가 왜 또 다시 왜 또 하우컴 와이 온얼스..... ㅠㅠ..... 


인간은 어리석은 망각의 동물 ㅠㅠ





삼일 넘게 씻지 못하였고.... 집안은 개판이고....


그래도 주말내 소정이 오빠 밥 해다 먹였고.....


나는 정작 입맛을 잃었고.... (그러나 밥은 아직 잘 먹긴 먹음)


헛구역질 웩웩도 좀 하고.... 그냥 계속 울렁거리는 상태다....ㅠㅠ;


입덧 해도 좋으니.... 자궁속에 잘만 붙어 있어주면 좋겠다.... 이제 1cm 남짓 되었을텐데... 아직도 초기라 너무 불안하다.


ㅠㅠ








이거 입덧을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 진짜 ㅠㅠ


ㅠㅠㅠ






또 임신한 나란 바보 ㅠㅠ


ㅠㅠㅠ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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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로 일찍 진료를 잡아줘서 냉큼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보통 마지막 생리 시작일이 임신 시작 시점이 되는데..

실제로 배란일(관계일 즈음) 보다 보통 2주 전이 된다.

근데 나는 이상하게 마지막 생리 시작일 3주뒤에 배란을 하는 주기를 갖고 있어서



마지막 생리 시작일인 3월 10일로 따지면 임신 6주차지만,

실제 배란 시점에 맞춰 계산하면 5주차다.



어제는 5주차 5일이었고




오랜만에 좋아하는 산부인과 선생님을 보는 것도 그렇고

뱃속에 소동이도 본다고 하니 약간 들떴다.





들뜸도 잠시.

우리 샘 너무 바쁘셔서 ㅋㅋㅋㅋ 10시 30분 약속을 10시 10분에 찾아갔는데 12시 10분에 만남

ㅋㅋㅋㅋ 암튼.... 월요일이라 주말동안 일 있었던 산모들이 많아서 그랬다고...

다신 월요일 약속 안잡을거....꺼이꺼이





그 전에 ㅜㅜㅋ

간호사가 소변검사 필요 없다고 해서 시원하게 비웠는데

갑자기 다급하게 소변 샘플 필요하다고....

한번도 검사 안한적이 없었는데.....-_-ㅋㅋㅋㅋ

결국 물 일 병 드링킹 하고 샘플 채취하고 

의사를 기다리는데





방광이 다 안비워져서...

아 이거 불안하다....ㅋㅋㅋㅋ




의사샘이랑 반갑게 인사하고.....

내 약속 잡혀서 좋으셨다고.....(흔한 비지니스 인사는 아니겠지 ㅠㅠ)ㅋㅋㅋㅋ

암튼 가슴체크, 자궁 눌러 보시고 펩스미어(자궁경부암 검사)하고 

질 초음파 보는데........ 방광이 너무 크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복부로도 보는데 역시 안보임....

방광 그림자때문에 자궁이 안보이니 비우고 오세요




비우고 옴...

소동이 빨리 보려고 ㅠㅠ




의사선생님 그와중에 일하러 가셨고....(넘나 바쁨 ㅋㅋㅋ 진짜 최고 바쁨)

다시 보는데... ㅠㅠ 역시나 아기집으로 추정되는 검은점 하나...

그게 다였고... 사이즈 재셨더니 5주 1일 나왔다.




내 배란 추정일 들었더니 너무 일찍 왔다고....ㅠㅠ흑흑

간호사가 생리주기로 계산해서 약속 잡아준것 같다고


내가 나팔관에 아기 있을 확률 ㅋㅋㅋ(본건 많아가지고-_-) 물었는데

여러가지 징조로 봤을때 자궁에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내가 넘 무례했는지 ㅋㅋㅋ 모르겠지만 

너 아기가 자궁에 있는지 확신하냐고 (are you sure) 물었는데 (적당한 영어표현을 몰라서-_-)

100프로는 아니지만.. 지금 일단 기다리면 2주뒤에 볼 수 있을거라고 했다.

예정일은 크리스마스 좀 전이고. 2주뒤에 사이즈랑 보고 다시 컨펌 해주신다 하셨다.

의믿의믿 의사선생님만 믿습니다... 하고 나왔다.





일단 피검사로 호르몬 수치 재서 수요일에 알려준다 했는데(내일) ... 

아직도 증세가 하나도 없어 걱정이다 ㅠㅠ 입덧 시작할 때인것 같은데...



샘 하는말이 Every pregnancy is different. 라고..... 

임신은 모든 경우가 다르다고 하니 기다려 보는 수밖에...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소동이 잘 붙어 있어라 ㅠㅠ

난황도 만들고 아기집도 키우고 심장도 만들고

2주뒤에 보러 갈께 ㅠㅠ 




- 소정이 모르게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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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게 아기 키우는 맛이구나 ㅋㅋㅋ 할 정도로 

진짜 귀염 대 폭발 귀염 대 잔치 ㅋㅋㅋㅋㅋㅋ

넘나 귀여운것..... ㅠㅠ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무리가 갑니다....ㅎㅎㅎㅎ



모처럼 육아일기랑 포스팅 해보려고 맥북 들고 카페 왔는데

충전기 안가져온 나란 사람...

22프로 남았네 ^^ㅎ 아침부터 제일 어둡게 해놓고 쓰는 중 ㅋ

ㅋㅋ



식욕 대폭발 ㅋ 시즌을 맞아 ㅋㅋ 잘먹고 순둥순둥

다만 기침이 엄청 심해져서 저번 일요일 children's urgent care에 다녀왔다.

항생제 처방 받고 복용중이다.

소아과 가는 거랑 5불 밖에 코페이 차이 안나는데 아프면 그냥 예약없이 urgent care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렸을 때 (지금도 어리지만)부터 사용하던 애착이불에 항상 파묻혀 지내서 그런건 아닌지

기침이 마치 천식 걸린 사람 같아서 ㅜㅜ 아무래도 다음 정기 체크업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소정이는 의사선생님만 보면 사시나무 떨듯이 떨면서 고래고래 운다 ㅋㅋㅋ

우리둘다 너무 빵 터졌어....

우는 것 조차 귀여워.......

ㅋㅋㅋㅋ


ㅋㅋ 고슴도치 돋네





곧 1818 욕나온다는 18개월이지만

지금만 같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ㅠㅠ으앙 귀여워

생각만 해도 귀여워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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