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주재원분들은 안 그러는것 같은데 우리만-_- 매년 이사를 하고 있다.


우리는 계속 가족구성원이 늘어나고 있어서..... 라고 ㅋㅋ 변명을 해본다.




이사한 집은 오빠 회사에서 10분정도 로컬(한국말로 뭐라 해야하지...=_=)을 타고 가면 나오는 동네의 작은 타운홈이다.


2014년에 지어진 거의 새집이고... 옆집과도 벽을 공유하지 않아서 좋다.


일주일간 살아본 결과 아직까진 만족


사실 대만족




그 동안 아파트에만 살다가 처음 차고딸린 단독 하우스에 살게 되었는데


차고도 너무 편하고... 집이 넓으니까 소정이도 좋아하는 것 같고... 청소는 뭐 원래 잘 안하니까=_=




오빠가 진짜 너무 이사할때 개고생을 해서... 미안...


임신한게 왕이네..... -_-;;...


아직도 짐 푸는 중이고 몇몇 아이템들은 상자속에 있다.. 거의 다 풀긴 했지만




한국가면 아마도 20-30평대 아파트에 살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것조차 소망이지만)


한국은 왜 이렇게 집값이 비싼지_-_


여기는 조금 멀리 출퇴근을 각오하면 2-30만불이면 단독 하우스에 살 수 있다.... ㅠㅠ; 


좀더 보태면 수영장이랑 넓은 마당도 가질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여기 정착하려는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안락한 집과 가족 생활이 있는 곳...


금요일 점심무렵부터 퇴근하는 차들로 도로가 꽉 막힌다.


늦게 오는 오빠를 볼때면 안쓰러움+열받음... 으로 ㅠㅠ;... 속상하다.





근데 그래도 난 한국에 가고싶다.


배달음식.... 냠냠...


냠냠... 냠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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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이 18.5개월

동이 배 속에 10주 4일째






소정이는 순둥순둥 잘 지내고 있다.


말은 역시나 느린 것 같지만 조바심 내지 않기로 하고... 


밥이랑 우유는 많이 안 먹고 과일류, 주스, 파우치 이유식, 과자, 요거트 등을 좋아한다.


뭐 언젠간 잘 먹겠지....


그냥 잘 먹는걸 주기로 한다. 그게 평화의 지름길....!


이런저런 말귀도 트인 것 같고... 윙크도 하고 예쁜짓도 하고... 드디어 '저염!'을 하면서 팔을 번쩍 들기 시작했다.


내가 너무나 반해버렸던 사랑이의 '하이~~!!' 그 순간이 바로 18개월...


18개월 되면 한 손들기 가능해지나보다...ㅋㅋㅋ


조그마한 것이 막 이것저것 하는게 진짜 귀엽당.....ㅋㅋㅋ 크 심장에 해로워 ㅠㅠ 





동이는 엄마를 아직 괴롭히고 있다.


니글거림과 무기력함... 졸림 등의 임신 초기 증상이 계속 되고 있다.


다리가 저리는 때도 더러 있는데... 운전을 좀 많이 한날이거나... 차가 막혀 브레이크를 많이 밟은 날은 여김없이 다리가 당긴다.


이미 좀 살이 찐 상태에서 임신해서 그런지 ㅠㅠ 다리 부종은 좀 더 빨리 찾아온것 같다. ㅠㅠ


그리고 진짜 뭘 어찌해도 안 없어지는 두통이 가끔씩 있는데...


피가 머리로 잘 안 가서 그렇다는 얘기가 있기도 하고... 타이레놀 한방에 해결될 것 같지만 그냥 ㅠㅠ 안 먹고 버틴다.


잠을 많이 자도 해결이 안된다...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지는 두통이 두번 정도 있었고.


지난 주 진짜 힘듦의 절정을 찍고... 좀 괜찮아졌다. 그래도 니글거려 ㅠㅠ 아무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그런 상태... 였었다. 


육아 때문에 할 수 없이 하루에 한잔 정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커피를 안 마시면 졸려서 누워있고 싶고 유튜브만 틀어주게 되어서 


그냥 커피 마시고 소정이랑 놀아주기로 했다.... ㅠㅠ 크흑 






부모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나 때가되고 원한다면 아이를 낳고 키우는 건 줄 알았는데 


진짜 되어보니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밖에 안든다...ㅠㅠㅋㅋㅋ


그리고 또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 같다..... 열심히 가정을 꾸리고 돈을 벌고....


나도 언젠가 아이들이 자기 행동은 자기가 알아서 할 줄 알게 되면 내 일을 해야 할 것이고...









매일매일 감사하게 살아야지...


더 사랑해야지...






진짜 뭔가 중년 아줌마스러운 다짐이네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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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이는 다시금 혼자 한번도 깨지 않고 자고 있다.

내 체력이 문제지... 솔직히 너무 착하고 순한 아기 인것이 사실...

나는 입덧 중이고 다행히 음식도 먹고 요리는 할 수 있다.

다만 울렁거림과 체력저하가 심해 약간 방전상태다.

오빠도 많이 도와주려고... 하지만 오빠는 사실 너무 바쁘다.

수당도 없이 하루에 열두시간 이상 일하는거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화가난다 ㅠㅠ

아직도 노동기본법 준수하라 외쳐야 하는거니....

아 짱난다 ㅠㅠ ㅠㅠㅋㅋ




소정이는 계속 귀엽고 사랑스럽다.

동생도 사랑해줭 '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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