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온지 5년차.... (말할 곳도 없지만 어디가서 말하고 싶지도 않다-_- 영어 실력 때문에)


오기 전에는 미국 현지인들과 수다를 떨며 브런치도 먹고 공부도 하는 그런 상상을 했지만


휴스턴의 특성상... 아니 사실 미국의 특성상 운전을 못하면 어디도 못가기에 


처음 1년은 집에 콕 쳐박혀 운동만 했었다.


매일 두시간 운동만 하니 허리도 난생 25인치 되고 옷도 마음대로 입어보고 했는데...


1년 열심히 놀았더니 임신 해볼까... ? 해서 시도했는데 감사히도 애가 딱 들어섰다.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안 그러겠지만 첫애 임신이라 무척 조심했고... 운동까지 끊고 집콕-_-


병원 가는 일 때문에 슬슬 운전을 하게 되었다. 


국도로만 다니고 무조건 끝 차선으로 설설 기어다니는 정도로-_-; ㅋㅋ




어느덧 시간이 후다다 지나고 곧 도미(ㅋㅋ)한지 만4년이 되는 나는 


소중한 아기 둘과 넘치는 살을 갖게 되었다-_-...


자기계발의 꿈은 멀리 멀어졌다.. 그런건 생각조차 할 수 없게 육아는 너무 바쁘고 힘든 일이다.




이제 자기계발 따위(?)는 사실 큰 관심이 없다.


둘째가 두돌이 되는 그 때까지 그냥 아이들을 건강하고 밝게, 즐겁게 키우는 것이 목표가 되어버렸다.





소정이 낳고 요맘때 맨날 힘들어서 질질 짰는데...


그 버릇 남 못주고 아직 ㅋㅋ 두 아이 육아 키워드를 맨날 네이버랑 맘스홀릭에 검색하고 있다.


엄마가 갈 때....를 대비해서 ㅠㅠ 아 2주 남았다....




그래도 소정이 지민이 한테 힘들다고 투정부리지 않고


예쁘게입고 잘 챙겨입고 먹으면서 그런 엄마가 되어야지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그런 시한폭탄 같은 사람 말고.


자기계발에 대한 욕심을 버렸지만... 오히려 더 욕심을 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


엄마가 있으니까 여유가 있어서 이런 글도 쓰는 사치를 부리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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