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전 까지는 치안문제로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왔지만 생각보단 괜찮았다.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과 버진 아일랜드를 거쳐 왔는데,
아이도 하나 랩차일드고 국적도 한국과 미국으로 다르고 하니 발권이 상당히 오래 걸렸다.
비행기를 여러번 탔지만 즐겁게 다니고 있다.
머무는 지역은 수도인 산토도밍고에서 가장 안전하고 관광지로 유명한 zona colonia인데 경찰이 블럭마다 배치 되어있다. 그래서 제법 늦은 시간에도 마트에 다녀오고 아이들 낮잠 자는 동안 혼자 카페도 홀랑 다녀왔다.
이상하게도 나 혼자 다닐때보다 아이와 함께할때 더 안전함을 느낀다. 왜인지 아이들이 나를 지켜주는 느낌...
동양인은 거의 전무하다. 지나가면 가끔 니하오 소리 듣는데 한번 한국에서 왔더니 촤노박~~~ 이러면서... 역시 야구의 나라!
물가는 미국 대비 엄청 싸다. 카페에서 커피를 먹어도 1-2불 수준. 그런데 오빠 일 적으로 아는 사람을 여기서 만나 같이 밥을 먹었는데 이 곳 물가는 관광지고 해서 꽤 비싼 수준이라 했다.
서비스는 내 기준(=전형적 한국인ㅋ) 조금 느리지만 그래도 누구도 보채지 않는다.
꽤나 북적이는게 역동적으로 느껴진다. 확실히 큰 나라인 것 같다.
어느새 훌쩍 커 버린 아이들을 마주한다. 애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다. 작은 박물관의 중정을 거니는 아이들이 새삼 기특하다. 물론 10초에 한번씩 제지하고 있음.
좋은 추억이 켜켜이 잘 쌓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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